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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다 쐐다 쉽고 정확하게 익혀봐요!

지원센터 이용안내 2024. 5. 18.

요즘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집에서만 있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가을 날씨가 너무 좋아 멀리

떠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기에

더욱 간절해지네요.

 

https://youtu.be/8UHqRiPFfss?si=4TgSeG3JRKytEQ6w

 

이런 때 가까운 공원에라도

나가서 시원한 공기라도

들이키고 오면 더욱 기분이

좋아지실 거예요.

이럴 때 행동을 표현할 때

가장 잘 어울리는 표현이 바로

‘시원한 바람을 쐬다?

쐐다?’일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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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기/펴기

바람 쐬다 쐐다 쉽고 정확하게 익혀봐요!

오늘은 바로 이 두 단어

‘쐬다, 쐐다’의 올바른 표현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이 단어들이 헷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발음이

비슷해 서랍니다.

실제 발음을 했을 때 확실하게

구별해서 발음하시는 분들은

적으실 거예요. 별생각 없이 빨리

말하다 보면 똑같은 단어같이

들린답니다.

말을 할 때는 큰 문제가 없지만

글을 쓸 때 주의하셔야 된답니다.

일반적으로 sns나 커뮤니티에

쓸 때 한두 글자 틀린다고 별다른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중요한 이력서나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글쓰기에서

틀린다면 글쓴이의 이미지가

낮아질 수도 있거든요.

그럼 다시 ‘쐬다,쐐다’의 올바른

표현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쐬다 뜻

쐬다는 ‘몸이나 얼굴에 햇빛,

연기, 바람 따위를 직접 받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문:

밖으로 나가서 시원한

공기를 쐬었다

매서운 바람을 쐬고 나서

감기 기운이 있는 듯했다.

여기서 ‘쐐다’의 뜻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쐐다’를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니 황해도 사투리로

‘기울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찾는 표현은

‘바람을 쐬는 경우’이므로

‘쐬다’가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쐬다’의 활용 - ‘쐐’

이렇게 쐬다가 올바른 표현이라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가 헷갈리는

경우를 맞이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개리라는 가수가 부른

바람이나 좀 쐐’라는 가요의

제목을 봤을 때입니다.

틀림없이 앞에서 ‘쐬다’가

표준어라고 했는데 왜 여기서

‘쐐’가 나오지라는 의문이

드실 거예요~

당연한 질문입니다. 마치

‘쐐다’에서 ‘다’가 빠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여기서 ‘쐐’는 ‘쐐다’에서

나온 것이 아니에요.

'쐐'

동사 ‘쐬다’의 활용형입니다.

어간 ‘쐬’에 연결 어미인

‘-어’가 붙어서 만들어진

줄임말입니다.

쐬다 + 어 = 쐐

주로 뒷말의 문장이나

서술어를 꾸미는데 사용됩니다.

예문: 맑은 날씨에 학교에

있던 화분들에 햇볕을 쐐 주었다

뵈요 vs 봬요

이런 비슷한 단어들 중에 또

헷갈리는 단어가

‘뵈요’와 ‘봬요’입니다.

이 두 단어는 그 활용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바로 카톡이나

메일을 보내고 받을 때 끝

인사말로 많이들 사용하기

때문일 거예요.

앞에는 모두 올바른 한글

맞춤법을 지키고 마지막에

틀리면 안 되잖아요

이 두 단어 중에 올바른

표현은 ‘봬요’랍니다.

예문 : 다음에 꼭 만나 봬요.

이 표현도 잘 익혀 두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이렇게

글로 남겨 둡니다~

총정리

바람 쐬다(O)

바람 쐐다(X)

오늘 배운 올바른 표현법은

‘쐬다’입니다. ‘쐬다’는 바람,

연기, 햇빛 등을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쐬다  vs  쐐다

 

다음 사전 내용부터 살펴보도록 할게요.

'쐬다'로 검색해보니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 침 따위로 찔리다의 뜻으로 검색이 되네요. 

그렇다면 '쐐다'는 어떨까요?

'쐐다'로 검색해보니 '기울다'의 방언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쐬다'와 '쐐다' 중 정확한 맞춤법은 '쐬다'가 되겠네요.

 

쐬다 (O)
쐐다 (X)

 

 

그렇다면 아래 예문과 함께 자세한 뜻을 살펴볼게요.

 

(사람이 바람이나 햇볕을) 얼굴이나 몸에 직접 받다.

  - 이번 주말에 동해로 바람이나 쐬러 갈까?

  - 여름 휴가 때 햇볕을 많이 쐬어 얼굴이 검게 탔다.

  - 에어컨 바람을 너무 오랫동안 쐬었더니 감기에 걸렸다.

 

(사람이나 동물이 몸의 한 부분을 벌이나 쐐기와 같은 벌레에게) 침 따위로 찔리다.

  - 산소 벌초를 갔다가 아버지께서 벌에 손등을 쐬어 병원에 가셨다.

  - 옆집 아저씨는 전갈에 쐬어 열흘 간 앓았다.

 

 

단, '쐐'는 '쐬어'를 줄인 말입니다.

따라서 '바람 좀 쐬어' 를 '바람 좀 쐐' 라고 할 수 있어요.

바람 좀 쐬어 = 바람 좀 쐐 (O)

 

마지막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바람을 쐬다 (O)

바람 좀 쐬자 (O)

바람 좀 쐬어 (O)

바람 좀 쐐 (O)

바람 쐴래? (O)

바람 쐬러 갈까? (O)

 

위의 표현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쉬운 듯 하지만 막상 쓰려고 하면 헷갈리기 정말 쉬운 맞춤법 '쐬다', '쐐다'

어떤 표현이 올바른 표기법인지 이제 정리가 되셨을까요?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인만큼 틀리지 않고 바르게 사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쐬다' '쐐다' 중 어떤 표현이 맞는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 더욱 유익한 맞춤법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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